통증에 영향을 주는 두 가지: 구조의 문제와 자율신경의 문제
“검사는 정상인데 왜 이렇게 아플까요?”
“치료를 받으면 좋아졌다가 왜 다시 돌아올까요?”
도수치료 현장에서, 그리고 환자 상담실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.
이 질문에 답이 막히는 순간, 치료는 흔들리기 시작합니다.
그 이유는 단순합니다.
통증을 하나의 문제로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.
통증은 하나가 아니다
통증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.
- 구조의 문제(근골격계 문제)
- 자율신경의 문제(신경·감정 조절 문제)
기존 도수치료는 대부분 1번,
즉 근육·관절·정렬 중심의 구조적 문제를 다루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.
하지만 자율신경 실조증, 만성 통증, 반복 재발 통증에서는
이 접근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
구조의 문제: 기존 도수치료가 잘하는 영역


구조의 문제란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.
- 근육의 과긴장 또는 약화
- 관절 가동성 제한
- 자세 불균형, 정렬 문제
- 반복 사용으로 인한 조직 스트레스
이런 경우 도수치료, 운동치료, 스트레칭은 매우 효과적입니다.
원인이 구조에 있으므로, 구조를 교정하면 통증도 줄어듭니다.
👉 급성 통증, 명확한 외상, 특정 부위 통증에는 이 접근이 잘 맞습니다.
그런데 왜 어떤 통증은 반복될까?
문제는 이런 환자들입니다.
- 영상 검사상 큰 이상은 없음
- 특정 부위를 풀면 일시적으로 호전
- 며칠 또는 몇 주 후 다시 통증 재발
- 통증과 함께 불안, 피로, 소화 문제 동반
이때 구조만 계속 만지면
치료사는 점점 지치고, 환자는 점점 불안해집니다.
여기서 놓치고 있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의 문제입니다.
자율신경의 문제: 감정과 통증을 연결하는 시스템

자율신경계는 단순히 심박수나 소화만 조절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.
- 감정 조절
- 스트레스 반응
- 위협 감지
- 몸을 ‘비상 모드’ 또는 ‘안정 모드’로 전환
이 모든 것에 깊이 관여합니다.
즉, 감정이 조절되지 않으면 몸도 안정되지 않습니다.
신체화된 감정, 통증으로 나타나다


환자가 느끼는 통증에는 종종
신체화된 감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
- 지속적인 긴장
- 억눌린 불안
- 해결되지 않은 스트레스
이런 요소들은 자율신경계를 과흥분 상태로 만들고,
그 결과 통증이 몸의 신호로 표현됩니다.
이 경우 통증은
“망가진 구조”가 아니라
“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신경 상태”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.
왜 구조 치료만으로는 부족할까?
자율신경이 과흥분된 상태에서는,
- 근육을 풀어도 금방 다시 긴장되고
- 관절 가동성을 늘려도 유지되지 않으며
- 치료 효과가 들쭉날쭉해집니다
이건 치료가 부족해서가 아니라
접근의 축이 하나 부족했기 때문입니다.
스네피 관점의 도수치료: 구조 + 자율신경

스네피 관점의 도수치료는 이렇게 질문합니다.
- 이 통증은 구조의 문제인가?
- 아니면 자율신경이 과흥분된 상태의 표현인가?
그리고 목표를 이렇게 설정합니다.
“얼마나 풀었는가”가 아니라
“몸이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었는가”
이 관점에서 도수치료는
단순한 근육 이완이 아니라
신경 리셋 과정이 됩니다.
정리: 통증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면 치료도 달라진다
통증에 영향을 주는 두 가지 축은 명확합니다.
- ✔️ 구조의 문제
- ✔️ 자율신경의 문제
이 중 하나만 보면
설명되지 않는 통증이 생기고,
치료는 반복됩니다.
두 축을 함께 볼 때
통증의 이유가 보이고,
치료의 방향도 안정됩니다.
통증은 단순한 고장이 아닙니다.
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.
그 신호를 구조와 자율신경,
두 방향에서 함께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.
📌 이런 분들께 도움이 됩니다
- 도수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반복되는 분
- 자율신경 실조증, 만성 통증으로 고민하는 분
- 구조 치료의 한계를 느끼는 치료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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